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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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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가 잘못됐다는데...靑수석 “통신비 2만원 비판 이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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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호승 경제수석.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14일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한 가족에 중학생 이상이 3명, 4명이라고 하면 6만원, 8만원의 통신비 절감액이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야당과 국민 여론이 부정적이지만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냥 주나 마나 한 지원이 아니다”라며 “통신비를 매달 내야 하는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심의 과정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것은 국회의 책무인 만큼 논의를 경청하겠다”며 “정부가 많은 고민 끝에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통신비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2%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7.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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