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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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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덴버, 19점 차 뒤집고 클리퍼스와 3승 3패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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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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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기츠가 또 한 번 7차전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덴버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와 6차전에서 111대98로 이겼습니다.

1승 3패로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가 2연승을 거둔 덴버는 이틀 뒤 마지막 7차전을 치릅니다.

덴버는 유타 재즈와 1라운드에서도 1승 3패에서 내리 3연승 하며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유타와 5∼7차전, LA 클리퍼스와 5∼6차전 등 패하면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내리 5연승 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덴버는 전반까지 47대63으로 16점을 끌려갔는데 3쿼터 초반에는 49대68, 19점까지 간격이 벌어져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3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모두 팀내 최다를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때 19점으로 벌어졌던 점수 차는 3쿼터 종료 시점에는 2점으로 줄었습니다.

49대68에서 게리 해리스의 자유투 2개와 요키치의 골밑 득점으로 일단 15점까지 간격을 좁혔고, 다시 폴 밀샙의 레이업으로 13점 차를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LA 클리퍼스가 폴 조지의 3점슛, 커와이 레너드의 자유투 2개로 다시 73대55까지 달아났지만 클리퍼스는 이후 약 6분간 한 점도 넣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습니다.

이 사이 요키치가 3점 플레이와 자유투 등으로 6점을 혼자 내리 넣은 덴버는 연속 17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72대73으로 따라붙었습니다.

접전 양상으로 바뀐 4쿼터에서는 요키치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오히려 덴버가 91대84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미 기울어진 경기 분위기는 계속 덴버 쪽으로 더 기울었습니다.

LA 클리퍼스가 68대49로 앞선 이후 두 팀의 점수만 따지면 덴버가 62대30으로 압도했습니다.

LA 클리퍼스에서는 조지가 33점, 레너드 25점 등으로 활약했습니다.

두 팀의 7차전 경기 승자가 이미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 있는 LA 레이커스와 격돌하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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