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지난달 -0.8%로 상향조정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의 2분기 기업경영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수익성 등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가늠할 수 있는 통계다.
OECD는 오는 16일 '중간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공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OECD는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만큼 성장률이 다시 낮춰지지 않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7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국회 심의도 다음 주에 진행된다. 당정이 목표한 대로 18일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될지가 관심사다.
한국은행은 15일 2분기 '기업경영 분석' 보고서를 내놓는다. 기업경영 분석 보고서는 약 4000개 기업에 대한 표본 조사 결과다. 지난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 탓에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기업 부채비율(88%)은 직전 분기(84.3%)보다 높아졌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익성, 재무 건정성 악화 현상이 2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 규제지역 집을 사려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1주택 보유자가 기존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한 약정의 시한이 다음 주부터 돌아온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대출 규제를 제대로 지켰는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2018년 9·13 대책에 따르면 1주택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2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약정을 금융기관과 체결해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무주택자도 규제지역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을 구매하려면 2년 내 전입하는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했다. 약정 이행 여부 판단 시점은 14일부터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