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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주형, PGA 개막전 2R 54위로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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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이 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컷 통과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4위를 기록, 대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스폰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1위(5언더파 67타)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은 다소 주춤했다. 버디 4개를 낚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써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이어 PGA투어 두 번째 무대다. 당시엔 컷 탈락을 면치 못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도전한 무대에서 한 계단 더 도약했다.

지난해까지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도전한 김주형은 지난 7월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신분 최연소(18세 21일) 우승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회 첫날 2언더파 공동 59위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이븐파), 이경훈(-1타), 배상문(+3타)은 각각 컷 탈락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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