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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우시네요" "왠지 모르게 뭉클"…100세 할머니들의 화보 화제

머니투데이 김자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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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우시네요" "왠지 모르게 뭉클"…100세 할머니들의 화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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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사진제공=보그 9월호

/사진제공=보그 9월호


패션지 '보그'가 공개한 100세 할머니들의 화보를 두고 "훈훈하다"는 평이 줄잇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보그 9월호에는 '꽃처럼 곱디고운 우리 할머니를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할머니들과 촬영한 화보가 담겼다.

이번 화보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전남 순창, 구례, 곡성, 담양에 사는 93~106세 사이의 100세 전후 할머니들의 사진을 담았다.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는 네 지역은 대한민국의 장수 지역으로 대표되는 곳이기도 하다.


보그는 "시골집에서 고운 한복을 입혀 모양도 내고 꽃과 함께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기념 선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화보의 취지를 밝혔다.

한껏 꾸미고 사진을 찍을 일이 많지 않은 할머니들에게 화보 촬영은 특별한 이벤트다. 보그는 "할머니 집에는 본인의 예쁜 사진이 별로 없다"며 "자식 결혼식이나 환갑잔치의 단체 사진 혹은 영정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할머니들은 노란색, 보라색, 초록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할머니들은 머리에 화관을 쓰고, 꽃 한송이를 들고 브이자를 그리고, 연잎을 우산처럼 쓰기도 했다. 백구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할머니도 있다. 할머니들은 모두 소녀 같은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화보는 전문 패션 모델이 아닌 할머니들의 등장으로 감동을 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말 뭉클하고 감동적이다.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 건, 옷을 입은 할머니들의 삶의 향기가 묻어나서 인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참 고우시다", "할머니들의 소녀 같은 미소에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마음은 늙지 않는다는 걸 표정이 말해주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한편 해당 화보는 할머니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짤막한 인터뷰와 함께 보그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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