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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중대본 "교수협 의대생 구제 입장문, 국민 양해 빠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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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집회에 참석하는 한편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 및 은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고발 조치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수본은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2020.8.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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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사 국가고시 추가시험을 요청하는 성명서에 대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부분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교수협의회 입장문에 국민들에 대한 설명과 양해 등이 빠져있는 부분은 좀 아쉽다"며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 양해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입장문을 통해 의정합의에 따라 정부의 추가시험 진행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시 향후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손 반장은 "1일 시작 예정이었던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일정을 8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며 "합의문에는 없지만 대한의사협회의 요청과 시험 신청기간이 짧았던 점을 고려해 국가시험 접수기간과 시험일자를 한 번 더 연장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본인들의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 추가시험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는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향후 의사배출 등 인력 문제와 관련해선 "적절한 배치 조정과 역할의 재조정, 인력 확충 등 인력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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