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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선경 "이혼한 지 13년, 아직도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 있어"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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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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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선경이 이혼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 김선경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첫 데이트를 즐겼다. '우다사3'는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네 쌍의 커플이 각각의 '부캐'를 만들어 '한 집 살이'를 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김선경과 이지훈은 뮤지컬 선후배로 이미 친분이 있던 상황.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첫 데이트를 하며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먼저 이지훈은 9명의 조카, 18명의 식구가 함께 사는 대가족임을 밝히며 "결혼 생각은 32살 때부터 갖고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3년 전 처음으로 공개한 연애가 잘 성사되지 못한 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 위축이 많이 됐고, 내게 결혼은 없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우직한 머슴처럼 살 의향이 있다. 아내를 집에서 편하게 쉬게 하고 싶다"고 말해 김선경의 미소를 자아냈다.

반면 김선경은 "누나는 (결혼) 경험이 있잖아"라며 "상처가 있으니까 아예 포기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훈은 "누나 결혼 경험이 있다고요?"라며 "잠깐만. 그럼 나도 한번 갔다 와야 하는 거 아니야?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해야지"라고 농담을 던져 김성경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김선경은 "난 (이혼 때문에)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본의 아니게 생겼다"며 "(트라우마를 갖고 산지) 오래됐다. 12~13년 됐다.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고 해 아픔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말로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는 게 너무 싫다. 그리고 거짓말은 용납 못한다"며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하기보다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선경과 이지훈은 각각 1968년, 1979년생으로 11살 나이차가 난다.

[사진=MB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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