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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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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NBA 플레이오프 최다승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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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꺾고 개인 통산 PO 162승

아데토쿤보 결장한 밀워키 탈락

서부·동부 톱시드 팀 에이스 ‘희비’

세계일보

르브론 제임스(왼쪽), 야니스 아데토쿤보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을 향한 플레이오프(PO)의 열기가 뜨겁다. 당연히 정규리그에서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의 가장 높은 승률로 톱시드를 받은 팀들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서부와 동부 톱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두 팀을 이끄는 에이스들이 그랬다.

서부 1위 LA 레이커스를 이끄는 르브론 제임스(36)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PO 2라운드(7전4승제) 휴스턴과의 3차전에서 3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2-102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2승1패로 앞서간 이 승리로 제임스는 개인 통산 PO 162승을 기록해 데릭 피셔(161승·은퇴)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부 1위이자 30개 구단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PO에 나선 밀워키는 이날 마이애미와 치른 PO 2라운드 5차전에서 94-103으로 져 1승4패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2013∼2014시즌 이후 6년 만에 동부 결승에 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에도 톱시드로 PO에 나섰지만 동부 결승에서 토론토에 패해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던 밀워키는 이번 시즌에는 그보다도 일찍 탈락했다.

특히 밀워키의 간판이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는 3차전에 발목을 다친데 이어 4차전에도 같은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5차전에 뛰지 못했다. 벤치에서 팀의 탈락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던 아데토쿤보는 큰 경기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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