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 라존 론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올랜도=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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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2019~20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3차전에서 112-102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승1패로 앞서갔다.
제임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고 팀 승리까지 견인하면서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162승째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 기록으로, 종전 최다승은 데릭 피셔(은퇴)의 161승이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26점 15리바운드), 라존 론도(21점 9어시스트), 카일 쿠즈마(14점)가 제임스를 지원 사격했다. 반면 휴스턴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3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3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다.
제임스는 경기 후 “그 동안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 그리고 이 팀에서 훌륭한 동료 선수들, 지도자들을 만난 덕분”이라며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나의 위치에 있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밀워키 벅스를 103-94로 꺾고 4승1패로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3연승 뒤 1패를 당했던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2013~14시즌 이후 6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와 토론토 랩터스 경기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보스턴과 토론토 시리즈에서는 보스턴이 3승 2패로 앞서 있다. 마이애미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은 제임스가 팀을 이끌던 2013~14시즌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이후 올해가 6년 만이다.
팀 전력의 핵심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밀워키는 정규리그에서 56승17패로 NBA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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