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앞세운 마이애미에 덜미
레이커스는 휴스턴 꺾고 2승1패
부상으로 결장한 아데토쿤보가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지만 밀워키 벅스는 탈락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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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가 부상으로 빠진 밀워키 벅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했다.
밀워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4승제)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94-103으로 졌다. 3연패 뒤 힘겹게 1승을 거뒀던 밀워키는 1승4패로 탈락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1위팀 밀워키는 5번 시드 마이애미에 덜미를 잡혔다.
3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아데토쿤보는 4차전에 같은 부위를 또 다쳤고, 이날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 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인 아데토쿤보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23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가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버틀러는 10대 때 친모에 쫓겨났지만 백인 엄마 밑에서 바르게 자란 선수다. 시카고 불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쳐 올 시즌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2013-14시즌 이후 6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토론토 랩터스 승자와 파이널행을 다툰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112-102로 꺾고 2승1패로 앞서갔다. 82-82로 돌입한 4쿼터에서 LA 레이커스 라존 론도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론도는 21점, 9어시스트를 올렸다.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6점)과 앤서니 데이비스(26점)는 62점을 합작했다. 제임스는 개인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승(162승)을 기록했다. 데릭 피셔(161승)가 보유했던 기록을 깼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3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30점을 올렸지만 레이커스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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