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LPGA 투어 무대에 복귀할 박성현.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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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10개월 만에 복귀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그 무대다.
박성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개막할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공식 대회엔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 LPGA 투어 대회론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LPGA 투어 복귀 시점을 고민해왔던 그는 의욕을 드러냈던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LPGA 무대에 다시 뛰어들었고, 지난 6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성현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이번 대회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인만큼 저도 긴장감이 매우 크다. 어깨 근육치료와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대회출전이 어려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좀 더 집중하여 플레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팬 분들이 저의 경기를 많이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있는 만큼 저도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가 길어지고 힘든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모두가 지쳐있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힘을 내서 함께 이겨나가기를 희망한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따르면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에도 지속해서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4위 박성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엔 세계 톱10 중 8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엔 세계 6위 김세영, 8위 박인비도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 1위 고진영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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