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사 국시는 당초 일정에 따라 오늘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한 차례 시험일정을 연기했고 접수기간을 연장한 바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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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35일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응시 대상인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면서 의대협을 통해 집단적으로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11월 20일까지로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손영래 대변인은 "의대생들이 스스로 국시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구제책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이 스스로 시험을 보도록 입장을 바꾸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 의사를 정부에게 밝혀온 바가 없다"며 "구제기회는 사실상 한 차례 시험 연기와 신청 기간 연장 등 충분히 취했기 때문에 한 번 더 연장하는 것은 형평성과 공정성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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