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3기 신도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개설 이후 한 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하는 등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2018년 12월 발표된 지구는 지구계획 수립 막바지 단계에 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5~8월 중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지난해 5월 발표 지구는 내년 말 지구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9월부터 마스터플랜(MP)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은 보상공고를 완료하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은 내년 상반기 보상 공고할 계획이다.
5월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하남·과천은 도로사업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인 남양주·고양·인천·부천 등은 지자체 합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교통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적기에 교통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후속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하철 사업 등이 준공되기 전인 입주 초기에는 사업시행자가 운영비 등을 부담해 광역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민간‧공공분양 주택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가점제 및 추첨제 등 다양한 청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또 역세권, 기업들이 들어서는 자족용지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청년주택, 창업주택 등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초년생의 주거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또 평균 30% 이상의 공원·녹지 확보, 생활SOC·공원·학교가 어우러진 학교공원 조성 등을 지구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100% 국공립 유치원 설치와 입주 시기에 맞춘 개교를 위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분양주택은 평형을 넓히는데 그치지 않고, 가변형 벽체, 넉넉한 수납공간, 빌트인 가구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민간분양주택은 토지분양 시 디자인 계획 등도 평가항목에 반영해 쾌적한 설계를 유도할 방침이다.
|
3기 신도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국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6일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한 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했고, 12만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 문자로 전달한다.
신청자에 대한 데이터 분석결과, 연령대별로는 30대 38%, 40대 31%, 50대 16%로 3040세대의 관심이 높았다. 신청자 중 95%는 신청 이유로 본인거주 목적을 꼽으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노리는 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58%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거주자도 전체의 31%를 차지해 3기 신도시가 공급되면 서울의 주택 수요도 분산·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별 선호도는 ▲하남 교산(20%) ▲고양 창릉(17%) ▲과천(17%) ▲남양주 왕숙(15%) ▲부천 대장(13%) ▲인천계양(11%) 순으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로는 ▲편리한 교통(24%)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21%) ▲직장과의 거리(20%) ▲충분한 공원녹지(17%) 등을 꼽았다.
신청자 중 60%는 주택 면적 60~85㎡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9%는 85㎡ 초과, 10%는 60㎡ 이하를 선택하면서 소형주택보다는 중형 이상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60∼85㎡ 공공분양주택의 비율을 30~50% 수준으로 지역 여건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주택도 통상 60~85㎡ 주택이 60% 이상(85㎡ 초과는 20% 이상) 공급된다. 또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평형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서 공급할 예정이다.
sun90@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