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공격을 시도하는 해럴.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파워 포워드 몬트레즐 해럴(26·201㎝)이 2019-2020시즌 식스맨상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미디어 패널의 투표 결과 해럴이 1위표 58표 등 총 397점을 획득,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데니스 슈뢰더의 328점을 제치고 식스맨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럴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8.6점에 7.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출전한 63경기 가운데 선발로 나온 것은 2경기에 불과했다.
이로써 LA 클리퍼스는 최근 7년 사이에 식스맨상 수상자를 5번째 배출하며 '식스맨 명문 팀' 입지를 다졌다.
현재 리그 최고의 식스맨으로 불리는 루 윌리엄스가 앞서 2년 연속 수상했고,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자말 크로퍼드가 역시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이 상을 받았다.
최근 7년 사이에 LA 클리퍼스 소속이 아닌 선수가 식스맨 상을 받은 것은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 두 번이 전부인데 그중 2014-2015시즌에는 현재 LA 클리퍼스에서 뛰는 윌리엄스가 토론토 랩터스 소속일 때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2017시즌에는 에릭 고든(휴스턴)이 해당 시즌 최고의 식스맨으로 뽑혔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식스맨상 투표에서 127점으로 3위에 올랐는데 그의 정규리그 성적은 18.2점에 5.6어시스트, 3.1리바운드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선발 및 교체 출전 여부가 기록되기 시작한 1970-1971시즌 이후 한 팀이 평균 18점 이상 넣는 교체 선수 2명을 보유한 것은 올해 LA 클리퍼스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수상자 해럴은 "돌아가신 할머니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옆에서 도와준 감독과 동료 선수들 덕분에 큰 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