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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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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두 번째 메이저, 한국 선수 출전-불참 어떻게 갈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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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ANA 인스퍼레이션 개막

고진영-김효주-이정은6-유소연 불참

박성현-박인비-김세영은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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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 당시 고진영.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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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목표로 잡은 박성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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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나설 선수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25)과 2017년 우승자인 유소연(30)은 나서지 않지만, 세계 4위 박성현(27)과 '골프 여제' 박인비(32)는 출전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4일(한국시각)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할 선수로 "세계 랭킹 20위 중 15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중엔 세계 1위 고진영과 10위 김효주(25), 11위 이정은6(24), 13위 유소연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특히 고진영이 눈에 띈다. 앞서 고진영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LPGA 투어 복귀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골프위크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한 것은 2004년 파트리샤 무니에-르부(프랑스)가 대회 7주 전 출산으로 나서지 못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효주, 이정은6도 지난달 KLPGA 투어 대회 일정이 끝난 뒤에 "당분간 국내에 머물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면 AIG여자오픈에 나서 4위에 올랐던 박인비를 비롯해 최근 LPGA 무대에 복귀한 세계 6위 김세영(27), 이어 LPGA 복귀를 시사한 박성현이 ANA 인스퍼레이션에 도전한다. 지난 5월 고진영과 현대카드 수퍼매치 이후 어깨 부상 재활과 개인 훈련에 매진해 온 박성현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6일 출국한다. 골프위크는 "여전히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여행 제한이 있다. 펜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시점부터 몇몇 골퍼들은 한국으로 돌아갔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일부 선수들의 도전을 막았다고 전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10~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5개월여 연기돼 치러진다. 그동안 이 대회엔 한국 선수 5명이 우승했다.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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