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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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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기 1위 '하남 교산'…응답자 20% "선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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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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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공급지역 중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남 교산'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과천 과천지구도 청약 대기수요가 적지 않았다.

반면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 수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지역이 입지에 따라 선호도에 차이가 큰 셈이다. "관심지역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수요자도 응답자의 20% 수준에 달했다.


3기 신도시 선호도, 하남 교산>과천 과천>남양주 왕숙>고양 창릉>인천 계양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지난 8월 14일~27일 어플리케이션 접속자를 대상으로 '수도권 청약 관심지역'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712명 중 97%인 1656명이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 선호도를 보면 '하남 교산'이 2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과천 과천지구(21.8%) 남양주 왕숙(18.4%) 순으로 조사됐다.

"청약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률은 20.9%였다. 이들은 '거주지 및 생활권과 무관해서(54.6%)' '다른 지역에 관심이 있어서(33.8%)'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고양 창릉(13.7%) 부천 대장(11.2%) 인천 계양(8.6%) 등은 상대적으로 청약 선호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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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선 용산 캠프킴 선호도 가장 높아

8·4 공공대책을 통해 추가로 공개된 서울 시내 택지 후보지 중에선 용산 캠프킴(19.9%)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태릉CC(12.9%) 서부면허시험장(10.1%) 국립외교원(9.7%) 마곡 미매각 부지(9.4%) 면목 행정복합타운(7.3%) 순으로 조사됐다.

청약 선호도는 분양이 85.1%로 임대(14.9%)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 20대(21.1%)만 임대 선호도가 20%를 넘었다. 30대는 임대 선호도가 11.2%로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낮았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 이사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엔 62.9%가 긍정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일 수도권 127만호 공급계획 중 경기북부에 33만호를 공급하며 이들 지역에서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4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공급지역 중 일부는 내년 중 사전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청약을 위해 이주를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많았지만 청약 의사가 없다는 응답률도 높았다"며 "수도권 지역 내에서도 청약 수요에 따른 적절한 공급 배분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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