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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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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덴버 유타 제치고 준결승 진출, 토론토 2패로 위기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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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3일(한국 시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7차전을 마친 뒤 유타 재즈 센터 루디 고베이와 덴버 너기츠 가드 자말 머레이가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덴버는 80-78로 유타를 꺾어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LA 레이커스와 맞붙는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플로리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 전문기자] NBA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가 벼랑에 몰렸다. 토론토는 3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올랜도 버블에서 계속된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3번 시드의 보스턴 셀틱스에게 102-99로 패해 시리즈 2패로 자칫 챔피언 수성이 어려울 판이다.

토론토는 지난해처럼 2019-2020시즌에도 동부 콘퍼런스 2위(53승19패)로 타이틀 수성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도 브루클린 네츠를 4경기 만에 완파해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며 연속 패배로 위기에 몰렸다. 2차전은 1차전보다 대등한 싸움을 벌여 3점 차로 패했지만 3점 슛이 빗나가면서 무릎을 꿇었다. 특히 3쿼터에서 20-30으로 밀린 게 결정적이었다. 보스턴은 38개의 3점 시도 가운데 15개(39.5%)를 성공한 반면 토론토는 40개에서 11개(27.5%)에 그쳤다.

보스턴은 파워포워드 제이슨 타툼이 34득점-8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4개를 얻은 프리드로우를 모두 성공시켰다. 토론토는 스몰포워드 OG 아누보니의 팀내 최다 20점을 포함해 5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맞섰지만 마지막 2%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밀워키 벅스에게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1승4패로 져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는 정규시즌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재기된 뒤와 플레이오프에서 전열이 정비돼 한층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보스턴은 2017, 2018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벽에 가로막혀 파이널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한편 유타 재즈 도너번 미첼 덴버 너기츠 자말 머레이 두 슈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7차전은 수비 싸움으로 결정났다. 3번 시드의 덴버가 6번의 유타를 80-78, 극적으로 눌러 시리즈 4승3패로 2회전에 진출했다. 덴버의 다음 상대는 LA 레이커스다. 미첼과 머레이의 대결은 대학도 켄터키주 명문 라이벌 루이빌(미첼)과 켄터키(머레이)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끌었다. 6차전에서 50점을 기록한 머레이는 17점, 이번 시리즈에서 50점 이상을 두 차례 작성한 미첼은 20점으로 마무리됐다. 덴버는 경기 종료 27초를 남겨 두고 78-78 동점 상황에서 프리드로우 2개를 센터 니콜라 요기치가 모두 성공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요기치는 30점-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타는 전세를 뒤집을 기회에서 미첼과 마이크 콘리의 외곽슛이 모두 네트를 외면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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