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시사…정부 "합의점 존중할 것"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상보)"의사단체와 공개토론회 준비"]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면담 후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정부가 "합의되는 부분은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회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나 의협과 함께 논의하고, 충분히 합의가 되는 부분들을 존중할 생각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의사 단체들이 진솔하게 얘기를 나눠 원만한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복지부는 의사 단체와의 공개토론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전협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와의 공개토론회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손 대변인은 "토론회에서 정부가 생각하는 바와 의사 단체가 생각하는 바를 함께 논의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생각으로 각국 방송국에서 들어오는 제안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계속해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진료복귀가 늦어질수록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의료인의 주장은 환자의 곁을 지킬 때 더욱 의미가 있다. 하루빨리 지켜야 할 곳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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