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NC 이동욱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 걱정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을 걱정했다.
한화 이글스 신정락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나온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솔직히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까이 가지 않으면 되는데 코로나19는 누가 아프고 안아픈지를 알 수 없다. 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KBO 메뉴얼을 잘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데도 나가지 말라는 것이 가장 힘들다. 선수들이 야구장-호텔-집밖에 가지 못하고 9시 이후에는 식당도 잘 열지 않는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NC는 1군 구장인 NC파크와 2군 구장인 마산구장이 바로 옆에 붙어있다. 만약 2군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곧바로 1군까지 확산될 위험이 크다.
이동욱 감독은 “우리는 1-2군 경기장이 서로 옆에 있어서 더 위험하다. 동선 분리가 필요하다. 확진자가 나온 2군 경기가 마산구장 경기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만약 마산구장 경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면 정말 위험했다. 한화도 2군 구장이 서산에 있어서 1군에 콜업된 선수 외에 1군에는 위험한 선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키움 손혁 감독 역시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를 했다. 시합중에도 최대한 마스크를 쓰고 원정경기에서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더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기본적인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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