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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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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으로?…K팝 팬덤, 코로나19에 온라인 전시회 화제[SPO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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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K팝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온라인 전시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기존 오프라인 팬 문화도 비대면으로 바뀌는 추세인 것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K팝 가수들은 일찌감치 온라인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4월 슈퍼엠이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콘서트를 진행한 이후,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동방신기, 세븐틴 등 K팝 가수들의 온라인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팬문화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눈길을 끈다. 이른바 온라인 전시회가 K팝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오른 것이다. 이는 물리적인 공간에서 스타들의 사진을 전시한 오프라인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옮겨진 것.

방탄소년단 정국, 엑소 디오, 수호, NCT 해찬, 재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등 K팝 스타들의 온라인 전시회가 계속 이어져, 글로벌 팬들이 각자 집에서 스타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전시회 주최자는 이 스타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홈마스터다. 이 홈마스터들은 온라인 전시회를 공지하면서,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요원해지자 온라인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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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공개한 온라인 전시회 링크로 들어가면, 전시회로 꾸며진 배경 화면에 스타들의 사진이 마련돼 있다. 3D로 전시회를 입체적이게 표현된 페이지에서 마우스 휠을 이용해 줌인, 줌아웃, 이동이 가능하다. 전시회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전시장 내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전시 사진을 원하는 만큼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오프라인 전시회와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팬들이 홈마스터의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을 구경하고 유희했다면,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서는 직접 방문하고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색다른 팬 전시회 문화를 생산하는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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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요계 관계자는 "팬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연예기획사 못지않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졌지만, 온라인 이벤트의 다양성과 발전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온라인 이벤트는 시공간적으로 제한받지 않아, 글로벌 팬들의 K팝 접근성을 더욱 낮출 수 있어, 또 다른 이점으로 본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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