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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주도주로 자리 잡으면서 비상장주식에서도 바이오 종목들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 거래시장에서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 비보존, 오상헬스케어, 아리바이오 등의 상위 거래 종목이다. 이들 종목의 거래비중이 전체 거래액의 약 70%를 차지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에서 거래되고 있는 오상헬스케어의 주식은 연초 4000원대이던 주식이 1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7일 기준 오상헬스케어 주가는 8만6000원가량으로 연초대비 상승률은 2000%를 넘어선다.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오상헬스케어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996년 4월에 설립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혈당측정기, 측정센서, 콜레스테롤 측정기, 진단키트 등의 의료기기 등이 있으며, 지난해 매출 572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단키트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상장하면 주가가 크게 급증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비상장 바이오 종목 거래액도 크게 상승했다. 오상헬스케어와 아리바이오에는 지난 7월에만 각각 309억7000만원과 618억3000만원이 거래됐다. 비보존도 287억6759만원이 거래됐다.
이달에는 오상헬스케어가 483억4662만원을, 비보존은 370억423억원이 거래됐다. 아라바이오는 159억1557억원이 거래됐다. 지난 1월 오상헬스케어의 거래액은 6282만원에 불과했다. 약 8개월간 거래액이 약 800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아리바이오도 거래이 31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투자 열기가 뜨거운 만큼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장외거래 시장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장외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라며 "비상장주식은 개인 간 거래에선 적정가격 대비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장회사와 비교해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정보가 적고 부정확할 수 있어 기업 성장성을 차분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바이오주에서도 옥석 가리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예신 기자 yea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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