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최근 비무장 흑인에 대한 미국 현지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로 보이콧됐던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재개된다.
29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가 재개된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와 미셸 로버츠 선수협의회(NBPA) 사무총장 역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웠던 선수들은 NBA 사무국과 NBPA, 구단과의 논의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 활동 지원이라는 약속을 받으면서 다시 복귀하기로 했다.
NBA와 NBPA는 구단 시설을 투표 시설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사법제도 개혁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주지사와 코치, 선수의 연합체를 설립하는데에도 동의했다.
또한 NBA는 선수 및 중계권사와 협력해 플레이오프 중계에서 투표 독려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흑인의 투표 독려를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 '모어 댄 어 보트(More than a Vote)'는 “우리는 이번 대선을 위해 투표 장소로 사용 가능한 모든 NBA 경기장을 전환하는데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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