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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파이트]'UFC 불주먹' 김지연 "화끈한 KO승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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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인 파이터 김지연.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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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 파이터 김지연.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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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불주먹’ 김지연(31)이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 유일의 여성 파이터 김지연은 3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이하 UFN)’ 메인카드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지연은 커넥티비티와의 인터뷰에서 “타격가 간 대결로 화끈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지연은 ‘UFC Fight Night: 스미스 vs 라키치’ 대회의 메인카드 경기에 출전한다. 플라이급 데뷔전을 치르는 알렉사 그라소(27·멕시코)와 메인카드에서 주먹을 맞댄다.

그라소는 대진 확정 후 김지연에게 ‘화끈하게 싸워 보너스 받자’라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타격가 스타일로 원래 한 체급 아래인 스트로급에서 활약했지만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월에는 클라우디아 가델라(브라질)와 경기를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김지연은 “둘 다 복서 타입의 타격가이기 때문에 더 화끈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침착하고 정확하게 경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라소의 DM 내용처럼 ‘파이트 보너스를 기대해도 좋을까’라는 질문에 수줍은 듯 “당연하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한 김지연은 최근 여성 플라이급에서 펼쳐진 두 팀의 경기를 주목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펼쳐진 UFN 이벤트에 출전한 아리안 립스키와 제니퍼 마이아가 모두 1라운드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김지연은 “사실 여성부 경기에서 피니시 장면은 흔하지 않은데 최근 피니시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빨리 끝나다 보니 재미있고 집중해서 봤다”고 전했다.

작년 10월 김지연에게도 짜릿한 피니시의 순간이 있었다. UFC 243에서 나디아 카심을 상대로 2라운드 종료 직전 피니시를 따낸 것.

김지연은 당시 경기 상황을 되짚으며 “사실 2라운드 중간에 피니시 기회가 있었다”며 “공격하는 도중 상대의 마우스피스가 빠졌고, 심판은 공격하는 나를 말렸다”고 전했다. 이어 “더 빠른 KO가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층 단단해진 김지연은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끝까지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지연은 “챔피언에 대한 욕심보다는 주어지는 매 경기 열심히 싸워 차근차근 올라가 성장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께 가슴 뛰는 경기와 힘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질 이번 UFN 대회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 앤소니 스미스(32·미국)와 랭킹 8위 알렉산더 라키치(28·오스트리아)의 중량급 경기다.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스미스 vs 라키치’ 경기는 30일 오전 10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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