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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스브스타] "박보검 군입대로 전국 팬 몰려"…공지글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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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의 해군 입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 팬들이 몰리니 조심하라"는 해당 지역 아파트 공지글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한바탕 소란이 일었습니다.

해군 부대가 있는 경남 진해의 한 아파트는 오늘(28일) "현재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 씨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께서는 필히 마스크 착용하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을 위해…"라는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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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문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무슨 일이냐"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박보검 소속사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특별한 절차 없이 비공개로 입소한다고 미리 밝힌 터라, 팬들의 이러한 행동이 사실이라면 무책임하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박보검 일부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팬은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없고, 인사도 배웅도 하지 않으니 오지 말라는 공지가 두 번이나 올라온 상황"이라며 "버스 대절이나 팬들이 모이는 공지를 팬 계정에서 본 적도 없다. 몇천 명이 입소하는 장소에 투숙하는 사람들이 다 팬들인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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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당 아파트 측을 취재한 결과 박보검 팬들이 투숙 중이라는 내용은 '근거 없이 추측성으로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아파트 근처에 모텔 등 숙박시설이 많고 주민도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 예방 차원에서 올린 것"이라며 "사전에 올린 글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이미 내렸고, 수정해서 새로 공지를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수정된 공지에는 "우리 아파트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살고 있다"며 "이전 공지된 글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내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진=박보검 트위터, 해당 아파트 제공)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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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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