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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종차별 항의…류현진·추신수·최지만 출전 예정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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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한 경기 보이콧'에 동참했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토론토와 보스턴 구단은 공동 성명을 내고 "오늘(28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치를 예정이던 경기를 연기했다"며 "계속되는 경찰의 폭력행위와 사회적인 불평등에 우리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는 오전 7시 37분 보스턴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고, 선발 투수는 류현진으로 예고했습니다.

앞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는 지난 24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블레이크의 어린 아들 3명이 아버지가 쓰러진 차 안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 들끓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 취소와 결장 등의 방법으로 인종차별 철폐를 외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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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와의 경기 취소를 알리는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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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9월 13일로 편성됐습니다.

최지만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가 취소돼, 하루 휴식을 취합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뉴욕 메츠전도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인종차별에 항의해 취소한 메이저리그 경기는 총 7경기입니다.

(사진=토론토, 보스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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