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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화이트 대표, 존 존스는 미오치치-은가누 戰의 승자와 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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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존 존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최근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헤비급 진출을 선언한 존 존스(33)가 헤비급에서 당장 비중 있는 위치로 올라서는 모양새다.

존 존스의 헤비급 진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사람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의 이 같은 행보에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다’라며 반겼다.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에서 두 차례 챔피언을 지냈다. 2011년 UFC 128에서 챔피언 마우리시오 쇼군을 꺾고 첫 챔피언 벨트를 찬 이후 8연속 방어에 성공했고, 2018년 UFC 232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두 번째 벨트를 찼다.

이후 3연속 방어에 성공해 도합 라이트 헤비급에서만 11차례 방어전을 성공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다. 8연속 방어기록, 11차례 방어기록은 라이트 헤비급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가 끝나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존스와 통화했다. 존스가 (헤비급으로 몸을 만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케이지에 오를 때가 되면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현 헤비급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252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의 차기 도전자로는 최근 4연속 스토피지(KO/TKO승)을 거두고 있는 프란시스 은가누가 유력하다. 은가누의 도전권은 화이트 대표가 누차 확인했던 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미오치치의 2차 방어전 상대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 대표는 ‘미오치치와 은가누 전의 승자가 존 존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한 것은 아직 없다. 하지만 존스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며 존스에 긍정적인 표시를 나타냈다.

존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화이트 대표는 뜬금없이 2009년 존 존스와 맷 해밀의 경기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대표는 “당시 존스는 해밀에게 완벽하게 승리했지만 레프리인 스티브 마자가티의 미숙한 판단으로 패배를 안았다. 이후 마자가티는 오랜 동안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며 ”존스는 무적의 챔피언이다. 존스는 결코 패배한 적이 없다“며 한껏 치켜세웠다.

존스의 MMA 전적은 26승 1패다. 1패의 주인공은 맷 해밀. 2009년 존스는 해밀에게 일방적인 경기를 하다 엘보우 반칙으로 반칙패를 안았다. 하지만 당시 심판의 미숙함이 거론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존스는 지난 2월 열린 도미닉 레예스와의 방어전 이후 파이트머니 문제로 화이트 대표와 신경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에 ‘반납’과 ‘진출’을 통해 화이트 대표와 존스는 새로운 접점을 찾으며 우호적인 관계로 탈바꿈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존 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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