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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 PGA챔피언십 데뷔전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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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필 미컬슨이 27일(한국시간) 오자크스 내셔널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에서 데뷔전 우승을 따낸 뒤 꿩 모양의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지데일(미 미주리주)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왼손의 승부사’ 필 미컬슨(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따냈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대 20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이달 초 끝난 앨리 챌린지에서 우승한 짐 퓨릭(50)이다.

미컬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 있는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바꿔 5타를 줄였다. 사흘합계 22언더파 191타로 팀 퍼트로빅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을 따냈다. 22언더파는 챔피언스투어 54홀 최저타 기록에 불과 3타 차일만큼 좋은 성적이다. 챔피언스투어 54홀 최저타 기록은 2010년 3M 챔피언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비드 프로스트가 세운 25언더파다.

1970년 6월생인 미컬슨은 이번 대회가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이었다. 당초 PGA투어 활동을 포기할 계획이 없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해 대안으로 챔피언스투어를 선택했다. 내달 17일 개막 예정인 US오픈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대회 출전이 필요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따내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것을 입증한 미컬슨은 “옛 동료들을 다시 만나 즐거웠다. 챔퍼언스투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 기분좋다”며 웃었다. 그러나 미컬슨은 PGA투어로 돌아갈 예정이다. US오픈을 앞두고 열릴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샷 점검을 할 예정이다.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최경주도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만에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해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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