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NHK 캡처)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이 될 '포스트 아베' 거론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26일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1년 이상 있다. 포스트 아베 같은 말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 17일 여름휴가 중이던 아베 총리가 게이오대 병원을 다녀간 사실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6월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던 그가 2개월 만에 다시 검진을 받은 건 이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아베 총리는 24일에도 병원을 재차 찾았다.
이에 일본 정치권에서는 스가 장관을 포함한 '포스트 아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나 자신은 (포스트 아베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눈앞의 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총리 자신이 이제 다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건강엔) 변함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 코로나바이러스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