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투수 12명 안에 들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FP 연합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중간 올스타로 뽑혔다. 최근 호투가 큰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는 26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올스타를 각각 32명씩 선정해 보도했다. 올해는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시즌이라, 올스타전이 없기 때문에 중간 결산 차원에서 뽑은 것이다.
이 집계에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투수 12명 중 한명으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올스타는 아니지만, 시비에스스포츠는 “올해 성적은 물론, 과거 활약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류현진은 실제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힌 적이 있다.
올해부터 토론토로 소속을 옮긴 류현진은 현재 2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캐나다 현지 언론이 “토론토 선발 가운데 엠브이피(MVP)”로 꼽을 만큼, 팀의 간판 에이스로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12위이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3으로 리그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의 김광현과 동반 선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날 두 투수가 모두 승리를 따내면 2005년 8월25일 박찬호·서재응 승리 뒤 15년 만에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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