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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료계, 2차 총파업 '비대면'으로…코로나 재유행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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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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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2차 총파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실시된다.

25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26~28일 사흘간 의협 유튜브 채널 KMA-TV를 통해 ‘함께 하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지난 14일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서울 여의대로에서 대규모 집회로 개최했으나 이번 2차 파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의협은 “대규모 장외집회나 모임은 자제하고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전국 의사의 함성을 하나로 모아 4대악(惡) 의료정책 철폐를 위한 투쟁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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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10시30분 최대집 의협 회장의 인사말과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비롯한 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차례로 출연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에 바란다’를 주제로 한국의료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4대악 의료정책 바로알기’를 주제로 한 온라인 학술대회에 이어 오후 6시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특별위원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투쟁경과 보고와 투쟁결의를 발표가 이뤄진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회원 개개인이 보낸 파업지지 인증 사진과 소규모 지역별 간담회 전경을 담은 동영상을 같이 상영하는 등 전국 의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동력 결집과 공감대 형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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