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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 고소를 예고했다.
오정연은 25일 오전 자신의 SNS을 통해 전날 밤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소감과 제작진, 출연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악플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정연은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네"라며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 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노상관이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네"라며 "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라고 씁쓸해했다.
오정연은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차에 치여 죽은 사람보다 혀에 치여 죽은 사람이 많아요. 영화 '결백' 대사", "#건전한 넷문화를 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이라 적으며 악플러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12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이혼 사유에 대해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고통받아 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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