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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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화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최근 발매한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1위, 빌보드 팝송 차트 자체 최고 순위, 스포티파이 이틀 연속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전 세계 팝 시장의 현재를 보여주는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싱글 차트 초반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고 24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48시간 만에 170만 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의 최종 순위는 28일 발표, 이는 초반 집계인 만큼 변동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의 성적이 유지된다면 방탄소년단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싱글차트 최고기록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세운 13위다.
빌보드에서의 조짐도 심상치 않다. 같은 날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9일자 빌보드 장르별 차트인 팝송 차트에 30위에 올랐다. 빌보드의 팝송 라디오 차트는 40개의 메인스트림 방송국의 160여명의 보고 패널 중 닐슨 뮤직, MCR 데이터로 총 주간 방송횟수를 집계한다.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역대 트랙 차트에서도 첫 주간 가장 많은 방송 횟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공개 3일 만에 무려 2301번 방송됐다. 앞서 할시가 피처링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1230번 방송되며 35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보다 1000회가 많다. 특히 아직 3일차 집계라는 점에서 차주 차트에선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는 방송, 앨범 판매, 스트리밍 등 모든 지표를 집계하는 9월 5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월 발매한 정규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으로 빌보드 핫100 4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앨범 판매를 집계하는 빌보드 200 차트에선 1위를 기록했으나, 핫100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핫100 차트의 경우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등을 집계, 보다 대중적인 인기의 척도로 해석된다. 방탄소년단은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팝가수들에 비해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가 유달리 적어 해당 점수가 저조했다. 보수적인 미국 라디오에선 영어가 아닌 한국어 노래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영어 싱글은 방탄소년단이의 핸디캡을 깨부순 곡이다. 이미 방송 횟수가 이전보다는 높이 기록되고 있다는 점은 현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영국의 빌보드로 불리는 UK 차트에서의 정상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 이틀 연속 최상위권을 지킨 것도 청신호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날인 21일자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발매 이틀째에도 2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에서의 신곡의 인기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기록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성적표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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