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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11전 12기' 한화 채드벨, 마침내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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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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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뒤늦게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채드벨은 오늘(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 wiz를 맞아 선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한화는 송광민이 3점 홈런을 치는 등 팀 타선도 적시에 터져 5대 1로 승리해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날까지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했던 채드벨은 이로써 12번째 등판 경기에서 힘겹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진 채드벨은 모처럼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도 제대로 곡선을 그리며 KT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한화는 2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3회에는 송광민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대 0으로 달아난 한화는 4회 말 노수광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습니다.

KT는 7회 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채드벨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강재민-김종수-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4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치고 올라온 KT는 일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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