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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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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1위의 반격'…레이커스·밀워키, 나란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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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마이애미는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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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부터) 등 레이커스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동·서부 콘퍼런스 1위 팀이 플레이오프 첫판 패배를 설욕했다.

서부 콘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1-88로 완파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8위 포틀랜드에 93-100으로 덜미를 잡혔던 레이커스는 2차전 대승으로 반격에 성공,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공수 전반에서 경기력을 회복하며, 1차전의 부진을 씻어냈다.

1쿼터 시작 4분여 뒤 8-8에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연속 3점포와 르브론 제임스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속 득점, 우세한 흐름을 잡았다.

2쿼터 들어 10점 차 안팎의 리드가 이어지다가 디온 웨이터스의 점프슛, 앤서니 데이비스의 덩크, 제임스의 2점 슛으로 연이어 점수를 쌓아 1분 5초를 남기고는 50-37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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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데이비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전반을 56-39로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칼드웰-포프와 데이비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고, 3쿼터 3분 12초를 남기고는 카일 쿠즈마의 자유투 2득점으로 85-55를 만들었다.

포틀랜드는 3쿼터 종료 1분 44초 전 '에이스' 데이미언 릴러드가 수비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쳐 뛸 수 없게 돼 격차를 좁힐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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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손가락 살피는 릴러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경기를 더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임을 인지하고 아쉬움에 수건을 집어 던지기도 한 릴러드는 왼손 집게손가락 탈구로 진단됐다. 그는 3차전 출전 여부 관련 질문에 "뛴다"고 답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레이커스에서는 데이비스가 31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칼드웰-포프가 16점, 제임스가 1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탰다.

릴러드는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동부 콘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마찬가지로 8위 올랜도 매직과의 1차전에서 패했던 밀워키 벅스도 이날은 111-96으로 승리, 두 번의 이변은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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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와의 경기에서 슛하는 아데토쿤보
[Ashley Landis/Pool Photo-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28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는 초반부터 올랜도를 압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서부 콘퍼런스 4위 휴스턴 로키츠와 동부 콘퍼런스 5위 마이애미 히트는 2연승을 챙겨 1라운드 통과의 5부 능선을 넘었다.

휴스턴은 5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차전을 111-98로 잡았다. 21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챙긴 제임스 하든을 필두로 경기에 출전한 8명 중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100으로 따돌렸다. 덩컨 로빈슨이 3점 슛 8개를 던져 7개를 꽂아 넣는 등 2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 21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2승) 109-100 인디애나(2패)

밀워키 111-96 올랜도(이상 1승 1패)

▲ 서부 콘퍼런스

휴스턴(2승) 111-98 오클라호마시티(2패)

LA 레이커스 111-88 포틀랜드(이상 1승 1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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