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는 트레저. 제공|YG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다. 데뷔 앨범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20만장을 돌파하며 ‘괴물 신인’ 탄생을 예고했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또한 데뷔 이후 급격히 상승해 현재 19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트레저 멤버들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윤재혁은 “데뷔 전에 다양한 콘텐츠나 멤버들의 개인 커버 영상 등을 통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면서 “데뷔 전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대부분 신인 그룹이 그렇듯, 올해 목표는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는 것이란다. 방예담은 “올해 활동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저희 모습을 인정해 주신다면 좋은 상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트레저가 데뷔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소속사 선배 가수들을 빼놓을 수 없다. YG 소속인 빅뱅, 블랙핑크 등은 신곡을 냈다 하면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쓰는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 K팝 스타다. 앞에 든든한 선배들이 버티고 있는 장점도 있지만, 이에 따르는 부담감 또한 존재할 터다.
“빅뱅, 위너, 아이콘, 악뮤 등 많은 선배들이 데뷔 전에 도움을 줬어요. 개인적으로는 저와 같은 랩 포지션인 빅뱅 지드래곤, 아이콘 바비, 위너 송민호 선배에게 조언을 얻은 것이 큰 힘이 됐고요. 저희가 YG 아티스트 선배들의 영향을 받고 가수라는 꿈에 도전을 한 거잖아요. 그래서 선배들의 존재는 저희에게 부담보다는 동기부여가 돼요.”(최현석)
트레저는 12인 멤버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팀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
YG 소속 선배들과 다른 차별점으로는 12인의 많은 인원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꼽았다. 지훈은 “저희 팀이 YG 소속 가수 중에는 가장 멤버 수가 많지 않나. 그래서 다(多)인원을 활용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 무대를 재미있게 구성해 표현하는 것이 트레저만이 할 수 있는 무대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였다.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YG 소속 가수들은 다른 연예기획사 아티스트들에 비해 자주 활동을 하는 편이 아니다. 이에 일부 팬들은 YG가 가수들을 보석함에 꽁꽁 숨겨놓고 꺼내지 않는다는 의미로 ‘YG 보석함’이라는 애증 섞인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질문에 최현석은 “일단은 모든 무대를 열심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많은 분들이 저희를 다시 한번 봐주시고, 그러면 저희도 더 좋은 결과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계속해서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싶다. 우선은 ‘챕터 원’을 시작으로 ‘챕터 투’, ‘챕터 쓰리’까지 준비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 지금껏 기다려준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콘텐츠와 관련해 회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번 열심히 만들어가 보겠다”라고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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