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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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는 임성재가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2019-2020시즌 우승 1회, 톱10 7회을 달성하며 페덱스컵 랭킹 5위에 오른 임성재는 여유 있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임성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PGA 투어가 재개된 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최근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 기세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반적으로 대회를 잘 풀어가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면서 "다시 시즌이 시작된 이후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최근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려 좋은 느낌이다.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의 목표로는 "일단 경기를 잘 하는 것"이라면서 "욕심을 내더라도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고 싶고, 3-4라운드 성적이 좋으면 그때 한 번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경험한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코스도 알고, 그 코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올해는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우승을 차지한 혼다 클래식을 꼽았다. 임성재는 "첫 PGA 투어 우승이라 제일 기억에 남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곧 열리는 US오픈과 마스터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년 시즌에도 우승을 하고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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