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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ARC 003에서 '3연승' 노리는 박찬수…"박시원, 내 선에서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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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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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김동현 선수의 제자라고 한들, 나는 박시원과 싸우는 것이다."

박찬수는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3에서 박시원과 대결한다.

박찬수는 지난 7월, 8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해 ARC 002에서 조경의(32, MC BOX)를 판정승으로 꺾었다. 그는 한 달 뒤인 ARC 003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박찬수는 “지난 경기에서 맞은 게 없어서 다치지도 않았다”며 “시합을 연이어 뛰는 데 문제는 없다. 올해 시합을 많이 뛰지 못할 줄 알았는데, 빠른 시간에 기회를 더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수는 지난달 조경의와 대결에서 노련미가 더해진 모습이었다.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고, 세컨드인 이재선 감독의 지시를 들으며 효율적으로 움직인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이재선 감독님과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해 얘기도 많이 하는데, 조경의 선수는 데이터가 없어서 안전하게 가면서 밀리고 있을 때는 내 스타일대로 피니시 시키려고 했다. 경기에서 수 싸움에 앞섰고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사실 과도기가 있었다. 예전에는 본능에 의해 경기했는데,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침착하게 싸우는 게 필요해서 그렇게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수가 이번에 대결할 상대는 김동현의 제자인 박시원이다. 박시원은 김동현에게 지도를 받은 뒤 성장해 현재 4연승으로 주목받는 신예 선수다.

박찬수는 “케이지 위에는 김동현 선수가 올라오는 게 아니다. 나와 박시원 선수가 싸우는 거다. 나한테는 딱 좋은 스타일의 선수다. 그 친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거다. 챔피언 이정영 선수와 하고 싶다고 하던데 그게 문제가 아닐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박시원 선수보다 더 상위 버전인 왼손 잡이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해왔다”며 “체육관 동료들에게 ‘나랑 하면 재밌겠다’고 말했었는데 진짜로 붙게 됐다. 박시원 선수가 (김)태성이 형이랑도 경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 선에서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경기는 8월 29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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