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4일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18번 홀에서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한 뒤 손을 들면서 홀아웃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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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5)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나선 해럴드 바너 3세(미국), 톰 호기(미국), 로저 슬로언(캐나다·8언더파) 등 3명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2019-2020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가려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김시우는 121위여서 정규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일단 첫날엔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 9개 홀에서 13~15번 홀, 3개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타는 등 타수를 더 줄여갔다. 18번 홀(파4)에서 약 8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시우는 이날 퍼트 이득 타수만 2.275타를 기록해 좋은 퍼트 감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했다. 강성훈(33)이 4언더파 공동 13위, 이경훈(29)이 2언더파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5위에 올라있는 임성재(22)는 1언더파 공동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라운드는 악천후로 33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톱랭커들이 첫날 부진한 것도 눈에 띄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2오버파 공동 12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오버파 공동 133위다. 올 시즌 2승을 거둬 페덱스컵 3위에 올라있는 웹 심슨(미국)은 4언더파 공동 13위로 첫날 출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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