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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MS의 틱톡 인수, 보안 완전히 증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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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역 합의, 전염병 이후 매우 감정 달라져"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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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와 관련해 확실한 '보안'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무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에겐 9월15일 데드라인이 있다. MS든 어디든, 내가 알기론 다른 곳도 협상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만약 이 나라에 그들(중국 기업)이 들어오게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것(협상)은 가치가 없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 재무부가 이 거래에서 뭔가를, 매우 상당한 뭔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완전한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히 안전하다고 증명돼야 한다"라며 "우리는 어떤 정보도 중국으로 들어가길 원치 않는다"라고 반복했다.

한편 이날 답변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점검 상황에서 위챗 등 미국이 금지를 검토하는 중국 애플리케이션이 거론될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이후 답변에서 1단계 무역 합의를 언급, "그들은 중국에 대한 내 태도가 다정하지 않다는 걸 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들(중국)은 매우 대규모의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우리 농부들이 여기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온 전염병,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에 관해 그들이 했던 일과 관련해선 다른 느낌"이라며 "(1단계 무역 합의는) 놀라운 거래였다. 하지만 나는 아주 다른 감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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