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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동해안더비 MD] 울산 김도훈 감독, "수원전 무승부 아쉬웠어...이번엔 승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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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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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울산 현대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김도훈 감독과 설영우가 사전 기자회견에 참여해 더비전에 대한 각오와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울산 현대는 오는 15일 저녁 7시 울산 문수 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경기에서 포항과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현재 울산은 1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고, 포항은 7승 4무 4패 승점 28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울산은 지난 6월 6일에 가졌던 포항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당시 원정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이번 홈 경기는 팬들 앞에서 더비전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관중 입장을 10%에서 25%로 확장하면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하 김도훈 감독과 설영우의 일문일답

- 동해안더비에 대한 각오는

김도훈 감독: 동해안 더비는 항상 집중을 요하는 경기이고, 포항전을 앞두고 준비하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준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승리하겠다.
설영우: 지난 수원전에서 처음으로 홈팬분들을 만났을 때 승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경기는 동해안 더비인만큼 팬분들 앞에서 꼭 승리해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

- 김태환의 퇴장과 정승현의 경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김도훈 감독: 경기를 하다보면 자제해야할 때도 있지만 표출할 수 있는 상황도 있다. 다음부터는 이런 아쉬운 일이 없도록 하자고 얘기했다. 팬 분들이 함께한 경기여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선수 입장에서는 별 일 없었다고 했지만 어쨌든 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아쉬운 상황이다.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축구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상대와 충돌하는 스포츠이다. 우리 선수들은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

- 김태환의 공백을 설영우가 메울 것 같은데, 지난 동해안 더비에서 첫 기용한 설영우와 지금의 설영우는 어떤 차이인가?
김도훈 감독: 지금도 투입해야할지 고민이다.(웃음) 역할에 대해 굉장히 충실하게 잘하고 있다.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안전하게 한다기보단 조금 더 도전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강하게 나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체력, 기술, 크로스 같은 장점을 잘 활용하여 팀을 위해 더 기여할 수 있을거라는 점에서 고민이 된다는 뜻이었고,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 첫 동해안 더비 때도 설렜겠지만, 지금의 느낌은 어떤지? 이번에는 요즘 '핫한' 송민규를 만난다.
설영우: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부담과 긴장감도 많았는데, 지금은 몇 경기 뛰다보니 긴장은 예전보다 나아졌다. 송민규는 어린 선수 답지 않게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 위협적인 선수이지만, 한 명만 막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우리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겠다.

- 지난 동해안 더비도 대승했고, 최근 패가 없다.
김도훈 감독: 지난 경기에서 상대가 전술을 바꿔 나왔고 우리가 잘 막으면서 경기를 주도하며 원정에서 이겼는데, 이미 지난 경기이고 그 때와는 다르다. 하지만 동해안 더비를 준비하는 마음은 같다. 동해안 더비의 중요성도 알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중요한 경기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경기를 통해 이겨내야 한다. 우리와 포항 모두에게 순위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은 부담감을 이겨낼 거라고 믿고 있다.

- 포항의 팔라시오스가 결장한다.
김도훈 감독: 팔라시오스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포항에서도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팔로세비치의 연계와 활동량도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막아야한다. 우리도 김태환이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 같다.
김도훈 감독: 이번 시즌은 상대보다 우리 선수들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퀄리티와 자신감이 더해져 좋은 내용과 결과까지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좋은 장면이 많이 안 나올 때가 있겠지만, 그럴 때에도 결과를 내야 한다.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과 가족들을 위해 매 경기 모든 걸 쏟겠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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