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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일본파' 88년생 격돌 "신지애 vs 이보미 vs 김하늘"…토종군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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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여자오픈서 '삼총사' 자존심 대결, 최혜진과 유해란, 박현경, 이소영 등 가세, 박민지 '타이틀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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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파' 88년생 동갑내기 신지애, 이보미, 김하늘(왼쪽부터)이 MBN여자오픈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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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일본파' 88년생 동갑내기의 격돌이다.


신지애와 이보미, 김하늘(하이트진로)이 14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파72ㆍ652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삼총사'다. 신지애는 전 세계에서 통산 66승을 수확했고, 이보미는 일본에서만 21승을 거둬 국내 영구시드를 획득했다. 김하늘은 한일 통산 15승을 올렸다.


세 선수가 국내에서 격돌을 하는 건 무려 9년 만이다. 지난주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 '해외파 연합'과 '팀 KLPGA'의 대항전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이번 대회에 등판했다. "KLPGA투어에서 함께 플레이를 하는 것은 정말 오랜 만이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출사표다. 신지애는 2018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격했다.


"부담 반, 설렘 반이지만 시즌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는 신지애는 "대유몽베르골프장은 한 번 돌아본 적이 있다"면서 "코스는 티잉구역부터 그린까지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이미지였다"고 떠올렸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 신부' 이보미는 즐겁게 국내 투어를 뛰고 있다. 김하늘은 2013년 초대 챔프다. 당시 4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에서 23언더파 265타를 작성해 KLPGA투어 72홀 최소타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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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MBN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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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군단은 2017년 챔프 최혜진(21ㆍ롯데)이 우승 후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서 18년 만에 프로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2주 전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한 '슈퍼루키' 유해란(19ㆍSK네트웍스)도 강력하다. 다승과 상금 1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 평균타수 1위 김효주(25ㆍ이상 롯데)가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22ㆍNH투자증권)는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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