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욕양키스가 동영상플랫폼 틱톡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출처|뉴욕 양키스 |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동영상플랫폼 ‘틱톡’을 자국에서 퇴출하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뉴욕 양키스 구단이 ‘틱톡’을 후원하고 나섰다.
‘틱톡’은 전세계 150여국에서 22억명이 사용하는 15초 길이의 동영상플랫폼으로 미국 내 사용자수만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티코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가 틱톡과 6개월 기간의 후원 계약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에 의하면 양키스는 틱톡에 약 1000만 달러(약 118억 5000만 원)를 지불했다. 이 계약을 통해 틱톡은 양키스 스타디움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으며 양키스는 틱톡에 구단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게 됐다.
양키스는 틱톡에 경기 하이라이트나 구단 홍보물 등 내용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게시하는 등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위챗과 같은 중국산 소셜미디어 퇴출을 위한 행정명령을 서명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이 향후 얼마나 유효할지 미지수다.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될 경우 6개월 단기계약에 그치겠지만 미국 기업이 틱톡을 인수하고 행정명령이 철회된다면 최대 2년까지 계약기간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대표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
한편 이번 계약 기간은 틱톡의 인수와 트럼프의 행정명령 시행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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