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조카들이 한국의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영화 '테이큰'을 다운로드했다며 껄끄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배우 리암 니슨은 69세의 나이에 액션을 소화하는 배우로, 현재 '어니스트 씨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일(현지시간) 리암 니슨은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리암 니슨은 영화 '테이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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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은 저예산으로 제작됐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며 3편까지 시리즈로 제작됐다. "재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리암 니슨은 "전에도 이런 말을 했었지만, 훌륭한 작가이자 나의 친구인 로버트 케이만에게 '이 영화는 (큰 인기 없이) 바로 비디오로 제작될 거야'라고 말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프랑스에서도 잘됐고,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리암 니슨은 "아일랜드에 있는 조카들한테 '리암 삼촌, 우리가 삼촌의 영화를 봤어'라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뭐냐고 물었더니 '테이큰'이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조카들에게 '무슨 소리야? 못 봤을 텐데?'라고 물으니 조카들이 '한국에서 다운 받았다'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나는 조카들이 법을 어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굉장히 화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리암 니슨은 "폭스가 좋은 예고편을 만들어서 전국 스포츠 경기에 상영했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운이 좋았다. 이 산업에는 운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리암 니슨은 '스타워즈' 시리즈, '쉰들러 리스트', '테이큰'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테이큰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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