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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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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정책 1% 발언은 청와대 겨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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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페이스북에 방송 인터뷰 발언 관련 "의미 와전" 해명

조선일보

이재명 경기지사/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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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말한 ‘부동산 정책 1% 부족’ 발언 등이 “다주택자 청와대 비서진 사퇴를 겨냥한 비판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의미가 와전된 것”이라고 9일 해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SBS 뉴스 인터뷰에서 “국민이 정부 정책을 불신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크다. 부동산에 대해서 이해관계를 가지는 사람들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하면 사실 불신하게 된다”며 “99%가 잘하고 있지만 1% 작은 구멍으로도 틈새로 엄청난 압력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SBS 8시 뉴스 인터뷰 중 ‘8·4 부동산 정책은 1% 부족, 1% 부족에도 압력 생긴다’는 발언을 두고 다주택 청와대 비서진 사퇴를 겨냥했다는 등 여러 해석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 발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관료들은 대통령의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에 맞는 정책을 내야 하고, 부동산으로 돈 못 벌게 하려면 조세 등으로 불로소득을 철저히 환수하면 되는데 관료들이 대체로 잘 하고 있지만 1% 부족하다. 그런데 1%라는 극히 작은 구멍에도 큰 투기압력이 생긴다’는 것이었는데 일부 발언이 편집되면서 발언 의미와 의도가 와전됐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번 부동산 정책은 안타깝게도 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에 1% 못 미치며, 작은 틈새지만 투기압력으로 투기억제목적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1%의 부족함조차 틀어막는 적확(的確)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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