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리디아 고는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2위에 오른 재미 교포 대니엘 강(합계 12언더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리디아 고가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16승을 달성합니다.
15살이던 2012년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2015년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 '천재 소녀'로 불렸던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로는 좀 주춤했습니다.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이 최근 4년 사이 유일한 우승이었습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 2월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습니다.
LPGA 투어 재개를 앞두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숀 폴리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리디아 고는 이후 첫 대회인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눈앞에 뒀습니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교포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을 비롯해 많은 한국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신지은이 합계 4언더파 공동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 [마부작침] '의원님 식당'에서 몰아 쓴 1,300만 원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