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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홈보살’ 이정후 “적시타보다 보살이 더 기분이 좋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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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적시타보다) 홈 보살이 더 기분이 좋은 거 같다. 1점을 내는 것보다 지키는 쾌감이 더 크다.”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8회초 2사 1, 2루에서는 김현수 우전 안타 때 정확한 홈송구로 2루 주자 홍창기를 잡아냈다. 이날 키움은 1회초 1사 2루에서 채은성의 중전 안타 때 박준태도 홈송구로 오지환을 홈에서 아웃시켰다. 키움은 이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일단 1회 (박)준태형이 먼저 잘 해줘서 리드할 수 있었다. 거기서 점수 줬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 8회 때는 공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한점도 주기 싫었는데 좋은 송구가 나왔다. 미리 생각한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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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정후는 박병호의 부진으로 지난달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부담이 생길 수 있으나 개의치 않는다. 이정후는 “타순에 대한 부담은 없다. 타순을 별로 신경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득점권이 자주 오는 것 같아서 좀 더 재밌고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이날 이정후는 0-0인 3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결승타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은 LG 신인 김윤식이다. 이정후의 광주서석초등학교 2년 후배다.

“야구를 빨리 시작한 친구다. 초등학교 때 야구를 같이 시작했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나이도 비슷한데 이렇게 후배를 상대하다 보니 옛날 생각도 났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 합류 이후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혁 감독 또한 러셀이 젊은 타자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러셀이 와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기보다 평상시대로 똑같다고 생각한다. 평상시대로 열심히 하고 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우승하자는 목표로 뛰고 있어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러셀에게 메이저리그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있었던 일이나 투수 구종을 많이 물어보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준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월드리시즈 우승했을 때 카퍼레이드나 라커룸 샴페인 터트리는 영상도 보여줬다. 러셀이 여기서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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