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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개월 만에 재개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출전 명단에서 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은 이 와중에 골프친 게 발각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핵 세르히오 라모스가 1차전 퇴장으로 빠진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는 그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전반 9분 만에 제주스가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바란의 공을 빼앗아 스털링의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28분 마드리드의 해결사 벤제마에게 헤딩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제주스가 다시 한번 강한 압박으로 마드리드 수비진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번에도 바란의 어설픈 헤딩 백패스를 골키퍼가 잡기 직전에 가로채 마무리했습니다.
맨시티는 1, 2차전을 모두 2대 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는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마드리드가 충격에 빠진 날 경기 출전을 거부해 명단에서 제외된 베일은 한가로이 골프를 쳤다가 현지 언론의 몰래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리그 재개 이후 벤치에서 잇단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던 베일을 향해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리옹과 2차전 홈경기에서 2대 1로 이겼지만 1차전 1대0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호날두가 페널티킥과 기습 중거리포로 2골을 몰아쳐 합계 2대 2를 만들었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해 원정 다득점에서 밀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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