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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챔피언십 2R 공동 16위로 도약…리하오퉁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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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시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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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시우가 PGA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16위로 점프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TPC 하딩 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7계단 상승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1위 리하오퉁(중국, 8언더파)과는 5타 차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 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와 보개를 1개씩 마크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시우는 후반 첫 번째 홀인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2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나머지 홀에서는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국의 리하오퉁이 깜짝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6명)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는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60위에 머물렀고 지난달까지 세계랭킹 1위를 사수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1언더파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토마스,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활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40위를 마크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공동 16위에 오른 김시우에 이어 안병훈과 강성훈이 1오버파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각각 4오버파, 7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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