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와 필라델피아의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올랜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HP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101-108로 졌다.
그러나 이후 열린 경기에서 동부 콘퍼런스 9위 워싱턴 위저즈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07-118로 패해 올랜도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올랜도는 32승 38패가 됐고, 워싱턴은 24승 45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차는 7.5경기 차로 유지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올랜도가 3전 전패를 당하고 워싱턴이 3전 전승을 거둬도 두 팀의 승차는 4경기 이하로 좁혀지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 중순부터 4개월 이상 리그가 중단된 이번 시즌은 8, 9위 팀의 승차가 4경기 이하로 끝날 경우 두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을 치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동부 콘퍼런스의 경우 8, 9위 팀의 승차가 4.5경기 이상 벌어지게 되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8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밀워키 벅스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토론토 랩터스,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 인디애나 페이서스,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네츠, 올랜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올랜도는 2011-2012시즌 이후 2017-2018시즌까지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다가 2018-2019시즌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정규리그 관문을 통과했다.
반면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3승 37패)와 9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32승 38패)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해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0승 38패), 공동 11위 뉴올리언스와 피닉스 선스(이상 30승 39패)까지 촘촘히 늘어서 있어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향방을 점치기 어렵다.
◇ 8일 전적
샌안토니오 119-111 유타
멤피스 121-92 오클라호마시티
브루클린 119-106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 108-101 올랜도
뉴올리언스 118-107 워싱턴
보스턴 122-100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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