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도중 보직 변경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등판 기회를 얻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야구매체 ‘풀카운트’는 “김광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 두 차례 호투(13⅓이닝 3자책점)로 한때 ‘일본 킬러’라 불렸다. MLB 첫 선발등판 확정으로 (한국 여론의) 기대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마무리투수로 2020 MLB를 시작했다. 7월25일(이하 한국시간) 1이닝 2피안타 1자책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부상자 발생에 따른 8월6일 로테이션 개편에 따라 12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라는 것은 첫 등판과 같다.
김광현 MLB 첫 선발등판 확정을 일본 야구매체도 주목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풀카운트’는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통산 136승 투수다. 2019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발판으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MLB에 입성했다”라며 일본 독자에게 소개했다.
마이크 쉴트(52·미국)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 MLB 첫 선발등판 경기 투구수를 70개 안팎으로 제한할 뜻을 밝혔다. 시즌 도중 보직 변경인 것도 고려한 조처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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